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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애니포레 알파카 목장 평창에서 아이와 갈 만한 곳

by Emmi 2023. 5. 20.

평창을 여행하면 양떼목장은 빼놓지 않고 들르게 되는데요. 그동안 몇 번 갔었던 양떼목장 대신 새로운 곳이 없나 찾아보던 중 알게 된 애니포레! 저는 눈 덮인 겨울풍경의 애니포레 사진을 봤는데 너무너무 예쁘더라고요!
색다르게 알파카 목장이 있기도 하고, 무엇보다 꼭대기까지 귀여운 사이즈의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갈 수 있어서 탈것 덕후 어린이가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에요!

애니포레는 용평리조트 안에 있는 곳인데 생긴 지 1년 남짓 되었다고 해요. 아직은 많이 알려지지 않아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아름다운 풍경을 한적하게 즐길 수 있었답니다.  

애니포레 티켓부스

이용요금은 모노레일 이용여부에 따라 달라지는데요.
모노레일 왕복+ 알파카 목장+가문비치유숲 요금은 성인 18,000원, 소인 15,000원 
모노레일을 제외하고 알파카목장+가문비치유숲 입장료는 성인 7,000원, 소인 6,000원이고요.
모노레일을 편도로 이용할 경우에는 성인 8,000원 소인 6,000원인데요. 때문에 모노레일을 한 번이라도 이용할 거라면 왕복으로 하는 편이 나은 선택인 것 같아요. 전 아이가 어리기 때문에 고민 없이 모노레일 왕복을 포함하여 이용했답니다.
용평리조트에 투숙하시거나 평창주민이시라면 20~25%의 할인도 받으실 수 있으니 참고해 주세요.


입장권과 모노레일 이용권을 구매한 뒤 매표소 오른편으로 조금만 가면 모노레일을 탑승할 수 있어요. 한적했기 때문에 기다리는 것 없이 바로 탑승했어요. 모노레일 하나에는 최대 6명 정도까지 탈 수 있어 보였어요. 안전벨트도 6개고요.
 

반대편에서 내려오는 모노레일

모노레일 소음이 조금 있긴 하지만 올라가면서 보는 풍경이 좋았어요. 맞은편에 내려오는 모노레일에서 손을 흔들어주는 사람들도 만나고요. 풍경사진을 열심히 찍으며 가다 보니 금방 꼭대기에 도착이에요. 그리 오래 타지는 않았어요. 
 

내리면 먼저 로봇이 일하고 있는 무인카페를 만나게 되고요. 그 옆에 화장실이 있어요. 여기를 지나치면 꼭대기에는 화장실이 없으니 미리 들렀다가 올라가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아이가 지나치지 못하는 아이스크림 자판기...

카페에 아이스크림 자판기가 있어서 하나 사가지고 언덕을 올라가 보았어요.


 

 

 언덕 꼭대기에 오르면 그네가 있어요! 그 주변에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마련해 놓은 벤치나 의자 조형물이 조금 있고요. 겹겹이 펼쳐지는 산을 보고 있으니 가슴이 시원하게 뚫리는 기분!



알파카 목장

예쁜 사진으로 추억을 남기며 풍경을 즐겨주고, 언덕을 내려가면 알파카 목장이 있어요.

멀리서 볼 때는 규모가 작은 거 아닌가 생각했는데, 가까이 가보니 생각보다 알파카가 많이 있었어요. 알파카 먹이를 주려면 옆에 자판기에서 천 원을 내고 먹이를 뽑아야 된답니다. 보통 입장료에 동물 먹이정도는 포함되어 있는 게 대부분이라 이건 좀 아쉬웠어요.  

그래도 알파카 먹이 주기는 정말 재밌었어요! 양 떼들이랑은 다르게 알파카는 좀 성깔이 있다고 해야 할까요? 늦게 주면 얼른 달라고 소리를 지르는데 ㅋㅋㅋ 아이가 재밌어했어요. 처음에 모르고 손으로 줄 뻔했는데, 바가지에 담아서 줘야 안전하다고 해요! 먹이로 착각하고 손을 물 수도 있대요.


 

먹이 주기 체험을 마치고 가문비나무숲을 거닐며 다시 모노레일 타는 곳으로 옵니다. 가문비나무숲이 훨씬 넓은데 아이와 왔다 보니 다 걸어 보지는 못했어요. 맑은 공기를 마시며 산책하는 것도 참 좋을 것 같아요.


올라가고 내려올 때 모노레일을 타니 힘들지 않고 딱 적당하게 걷다 온 것 같아요. 아이와 함께 다니면 컨디션 유지가 중요하잖아요. 평창 여행을 간다면 한 번쯤 가볼 만한 애니포레!! 눈 쌓인 풍경을 보러 한번 더 가고 싶네요.  

이상 애니포레 알파카목장 내돈내산 리뷰를 마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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