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캉스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게 바로 호텔 조식이죠! 예전에는 조식뷔페를 먹기 위해서 호텔에만 가면 주말 아침에도 눈이 번쩍 떠지곤 했는데요. 몇 살 더 먹었다고 뷔페음식이 더 이상 좋지가 않더라고요. 맛있는 게 많기는 하지만 아침으로 그 많은 가짓수를 다 맛볼 만큼 입맛이 돌지도 않고, 결국엔 그래서 항상 먹는 것만 먹게 되는... ㅎㅎ 저만 그런가요?
파라다이스 시티에선 온더플레이트에서 조식뷔페를 즐길 수도 있지만, 이번에는 투숙패키지에 포함되어 있는 리조트머니를 어디에 쓸까 고민하다가 파라다이스 라운지에 가 보았어요.
딱 봐도 한적해보이지요? 조식당은 아침에 붐비는 시간대가 있을 텐데, 라운지는 한적해서 편안하게 앉아 가져다주시는 아침식사를 즐길 수 있어서 좋았어요. 분위기도 넘 맘에 들어요.
라운지 파라다이스 아침식사 메뉴를 먼저 보여드릴게요. 아침식사는 9:00~11:20분까지 운영이 되어요.
저흰 어른3, 아이 1 이렇게 네 명이 방문했는데, 네 개의 메뉴를 주문하기엔 양이 많아 보여서 3개만 주문했는데, 결과적으로 잘한 선택이었어요! 주문한 메뉴는 '아메리칸 브렉퍼스트 & 커피 또는 생과일 주스'에 3,000원 추가하여 에그베네닉트로 바꿔서 주문했고요. '그라브락스 연어, 사과, 토마토가 들어간 파라다이스 브런치 & 커피 또는 생과일주스', 엄마를 위해서 '계절 생선구이와 일본식 나베 & 커피 또는 차' 이렇게 주문했어요.
너무나 만족했던 라운지 파라다이스 아침식사! 사진 보여드릴게요. 먼저 아메리칸 브렉퍼스트입니다.
겨우 삼천 원 추가했을 뿐인데 정말 먹음직스러운 에그베네딕트가 나왔어요. 소스도 맛있고 나머지 음식들과도 조화로운 맛이었답니다. 에그베네딕트에 연어를 곁들여서 먹으니 얼마나 더 맛있던지요. 지금 생각해도 군침이 돌아요. 요구르트와 과일은 우리 꼬꼬마 차지였지요.
다음은 그라브락스 연어가 들어간 파라다이스 브런치인데요.
연어는 아메리칸 브랙퍼스트에 곁들여 나온 연어와 같았고요. 거기에 사과, 토마토 슬라이스, 살짝 구운 버터헤드(? 아닐지도..), 치즈, 삶은 달걀이 나왔어요. 같이 나온 빵 위에 맘에 드는 재료를 얹어서 오픈샌드위치처럼 먹으니 맛있었어요.
마지막으로 계절 생선구이와 일본식 나베! 엄마를 위해 시켜드렸는데 정말 잘 골랐다 싶었던 메뉴예요.
따뜻한 국물과 밥에 비리지 않은 담백한 생선구이! 아침에는 밥을 먹어야지 싶은 분께 딱 좋지 않나요? 양이 많다고 하셔서, 생선을 좋아하는 우리 꼬맹이도 할머니 식사를 나눠먹었지요. 어른들 식사에서 좋아하는 것만 쏙쏙 골라먹은 꼬맹이예요.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아침식사였어요. 음식이 맛있었고, 아침뷔페에서 딱 먹고싶은 것만 골라다가 먹은 느낌이랄까요. 분위기도 조용하고 한적해서 힐링하기 좋았어요. 식사 후 리조트머니 6만에다 7.5만원을 추가로 결제했는데요. 패키지로 구매하면서 받은 리조트 머니가 있으시다면 이렇게 사용하는 것 추천합니다.
이상 라운지 파라다이스 조식 내돈내산 후기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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