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여행 2]싱가포르에서 발리로, 싱가포르 항공 비즈니스 탑승 후기

   싱가포르에서 발리로 이동할 때는 싱가포르 항공 비즈니스석을 이용했어요. 아시아나 항공 구기재를 타고나서인지 더 좋게 느껴진 비행이었지요. 3시간 남짓의 짧은 비행이었지만 꿀 같은 휴식이었던 싱가포르 항공 비즈니스 탑승 후기 시작합니다!

 

 

싱가포르 항공 비즈니스 좌석

  제가 탑승했던 싱가포르 항공 기재는 B787-10 드림라이너예요. 비즈니스 클래스 좌석이 완전히 침대로 평평하게 펼쳐져요. 앞서 탔던 아시아나 항공 a330 비즈니스와는 너무나 비교되는 좌석이죠? 비행시간이 짧은 게 아쉬웠던 탑승이었답니다. 편안한 좌석에서 아이가 아주 꿀잠을 잤거든요!

 

  아이와 제가 앉은 가운데에 칸막이 같은것이 보이시나요? 이 칸막이를 올릴 수도 있고, 사진처럼 내릴 수도 있어요. 아마 모르는 사람과 옆자리에 앉게 된다면 이 칸막이를 처음부터 올려주실 것 같아요. 좌석이 편안하고 좋기는 한데, 바로 옆자리에 앉아도 어느 정도 좌석이 분리되어 있어서 아이를 챙기기에 조금 불편하더라고요. 그것 말고는 아주 편안했어요.

 

  좌석 옆에 열고 닫을 수 있는 수납 공간이 있고 여기에 헤드셋, 기내식 메뉴판 등이 들어있어요. 좌석 사이드에는 누르면 튀어나오는 터치형 리모컨이 부착되어 있고요. 리모컨 바로 위에 까만 스트립(?) 같은 것이 붙어있는데, 여기를 터치하면 사진처럼 불이 들어와요. 이것을 터치하여 시트를 눕히거나 조절하실 수 있답니다. 싱비즈 오랜만에 탔더니 잊어버려서 시트를 어떻게 눕히지 혼자 우왕좌왕한 것은 살짝 비밀... ㅎㅎ

 

 

  아이가 아주 편안하게 누워있죠. 180도로 더 눕힐 수 있는데, 모니터로 영화를 보다가 잠들어서 사진에는 살짝 비스듬한 상태예요. 벌써 누워서 가는 맛을 알아버린 어린이네요. 어찌나 꿀잠을 자던지 착륙할 때 의자를 똑바로 세웠는데도 안 깨서 마지막으로 내렸다는요.

 

  시트 머리 옆쪽에 개인 조명이 있어서 전체적으로 소등을 했을때는 이 조명을 켜서 개인적인 용무를 볼 수 있어요. 저는 시트를 완전히 눕히고 다리를 뻗어도 끝까지 닿지 않았는데, 평균 신장의 남성이라도 그리 불편하진 않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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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항공 비즈니스 기내식 후기

 

  싱가포르 항공은 기내식이 맛있는데, 북더쿡을 미리 신청하지 않아서 기본 제공되는 기내식을 먹었어요. 미리 북 더쿡 신청하려고 들어갔더니 랍스터가 없어서 실망했었죠. 예전에는 싱가포르에서 발리로 가는 짧은 비행에도 랍스터를 신청할 수 있었는데, 이제는 없더라고요.

 

 

  과일과 요거트, 커피와 식기류를 미리 세팅해 주셨고, 메인 요리로는 오믈렛과 소시지를 골랐어요. 승무원이 돌아다니면서 바구니에서 따뜻한 빵을 나눠줘요. 코스가 아니라 트레이 하나에 한 번에 제공되는 기내식이었어요. 오믈렛이나 소시지는 흔히 조식으로 먹는 그런 맛으로 그리 특별하지는 않았고, 요구르트는 의외로 맛있었어요. 호주 브랜드였던 것 같은데, 요구르트에 기내식으로 제공된 과일을 섞어서 싹싹 긁어먹었어요.

 

  식사를 마친 뒤엔 빠르게 소등을 해주셨고,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경유로 피곤했던지라 남은 시간에는 시트를 눕혀 꿀잠을 잤습니다.   편안한 싱가포르 항공 비즈니스 클래스 탑승이었어요. 기회가 되면 더 긴 노선을 타보고 싶네요.

 

 이상 싱가포르 항공 비즈니스 클래스 탑승 후기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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