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파라다이스 시티 디럭스 트윈룸 후기 성인3 아이1, 4인 투숙 객실후기

Emmi 2023. 4. 14. 22:53

  아이 생일을 맞아서 파라다이스 시티를 다녀왔어요. 기념으로 어딜 가긴 가야겠는데... 하던 중 마침 뜬 쓱라이브 행사 광고를 보고 홀린 듯 들어가서 결제했답니다.  디럭스룸 + 6만 리조트머니를 주는 조건이었는데, 조식이 불포함인 대신 리조트 머니를 활용해서 '라운지 파라다이스'에서 조식을 먹었답니다. 라운지 조식은 다른 글에 따로 올려볼게요!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올라갔더니 로비에서부터 느껴지는 고급짐!  예술작품들이 곳곳에 전시되어 있어서 미술관에 온 느낌도 나고요.  파라다이스 시티 하면 떠오르는 유명한 호박 조형물은 늘 기념사진을 찍는 사람들로 붐비네요. 어느 공간이든 무척 잘 꾸며져 있고, 복도마저 예뻐서 스테이하는 내내 기분이 좋았습니다. 
 
  금요일 4시쯤 체크인을 했는데, 레드윙에 있는 방을 배정받았고요. 원래 디럭스 트윈룸에 성인 2+아이 1로 투숙하려다가, 엄마를 모시고 가고 싶어서 성인 1명을 추가했어요. 아이가 1명인 경우에만 추가금 55,000을 내고 성인 1명을 추가할 수 있답니다. 당시 예약하고 별다른 신경을 못써서 미리 필요한 물품을 신청 못했더니, 체크인 시에 가습기는 이미 수량 마감이었고, 침대가드, 아이를 위한 욕실 발판, 키즈 어메니티 정도만 요청해서 받았습니다. 꼭 필요한 물품이 있으시다면 투숙일 전에 미리 요청하시길 추천드려요! 
 


  레드윙 8126호, 우리가 묵었던 방이에요. 엘베에서 꽤 멀어서 좀 걸어야 했지만 또 너무 멀다고 불평할 정도는 아닌 그 정도 거리였어요. 

문을 열자마자 그림이 걸려있고요. 현관부터 옷장 있는 곳까지 깔린 대리석 바닥이 깔끔했습니다. 바닥이 전부 카펫이 아니고 일부만 카펫에 나머지가 마룻바닥인 점이 좋았어요. 그림 바로 옆에는 옷장, 그 옆에는 냉장고와 식기류가 담긴 서랍장이 있어요.

슬리퍼는 옷장 아랫서랍에 있어요. 가운이 두 개 기본으로 걸려있는데, 인원 추가를 했기 때문에 나중에 가운 및 타월을 추가로 가져다주셨어요.

특이하게도 냉장고가 위에 달려있었고요. 안에 들어있는 음료는 미니바 무료제공이기 때문에 다 마셔도 돼요.

아래쪽 첫 번째 서랍에는 커피잔과 스푼, 커피티백과 차류, 간단한 스낵이 들어있습니다. 그 아래칸에는 와인잔과 전기주전자가 들어있어요.

욕실도 역시 넓고 고급지네요. 세면대가 둘로 나뉘어 있고 깔끔하게 잘 관리되어 있었어요.  물때라든가 세월의 흔적이 보이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물론 오래된 호텔은 아니지만요.

욕조 반대편에는 유리문이 두 개 있는데, 한쪽은 화장실, 한쪽은 샤워부스입니다.

어메니티는 펜할리곤스 제품이 제공되고요.  샤워부스 안에 샴푸, 컨디셔너, 바디워시가 있고, 세면대 위에 비누와 바디로션이 놓여 있었습니다.

포근하고 아주 편했던 침대. 전 아주 꿀잠을 잤습니다.  침대가 불편하면 자주 깨는데 푹 잤던 것 같아요.
사진에는 없지만 한쪽에 아이를 위한 침대 가드를 설치해 주셨는데, 가드가 그다지 효과가 없었어요. 매트리스 아래에 대충 지지대만 끼우는 가드라서 아이가 조금만 굴러가도 가드가 빠지더라고요. 벽 방향으로 재워서 바닥에 떨어지는 것은 면했지만, 가드와 매트리스 사이에 끼어서 잘 때도 있었어요. ㅠ   (좋다는 호텔들을 다 다녀본 것은 아니지만 정말 제대로 된 가드 기능을 하는 것은 페어몬트에서만 본 것 같아요.)

침대 맞은편에 티브이와 테이블이 있고요. 테이블이 둥글어서 일을 할 땐 편하지 않을 것 같지만 그래도 없는 것보단 낫습니다. 간식 먹을 때 잘 이용했어요.

창으로 공항이 잘 보여서 비행기 구경을 많이 했네요.
제일 기본룸인데도 꽤 넓어서 캐리어를 한쪽에 펼쳐도 지나다니는데 불편함은 없었어요. 성인 3명에 아이 1명 묵기에 전혀 무리가 없는 쾌적한 스테이였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호텔 수영장 후기를 남겨볼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